달력

03

« 2010/03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  



오늘 오후,
유니타스브랜드의 시즌 1 발송작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내일이면 고객님들의 집 앞으로 일제히 달려갈 시즌 1의 의젓한 모습입니다.



레드망고의 주로니 대표님은 총 8세트를 주문해서 주변분들에게 선물로 드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렬로 세워놓으니 보내는 저희가 더 흐뭇해지는건 왜일까요?
약 2년간 12번의 산고를 치루고 오늘의 모습을 얻었습니다.
마치 잘 키운 아들, 딸 학교에 입학시키는 기분입니다.



아마도 고객님들 책장에 이런 모습으로 꽂혀 있게 되겠군요.
보기에도 멋지지만, 그냥 꽂혀 있는데 그치지 않고 100퍼센트, 아니 200퍼센트 활용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보다 멋지게 책장에 올라 있는 모습을 올려주시면 감사의 사례를 잊지 않겠습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브랜드마니아
전문지인데다 격월로 나오고,
거기다 광고도 없는, 잡지도 단행본도 아닌 유니타스브랜드.
그래서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하는 우려 섞인 독자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지만...

총 3,000페이지, 12권으로 구성된 유니타스브랜드 시즌1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기획기간 3년, 제작기간 2년,
그 기간 동안 만난 해외 석학 전문가만 60명,
257명의 국내 전문가와 현장 리더, 브랜드 현장 사례만 172개...

전문지식으로, 정기구독으로,
오늘날의 유니타스브랜드를 만들어주신 독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시겠지만,
시즌2는 이미 뜨겁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브랜드마니아
2009/11/11 00:18

굿바이 미실! 일상의 황홀2009/11/11 00:18



"덕만은... 아직... 이더냐?"

평소에 '선덕여왕'을 거의 보지 않던 저도 어제와 오늘 방송분은 보았습니다.
미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서.
엿가락 늘이듯 길어진 스토리지만 어차피 광고로 먹고 사는 방송의 생리를 비난만 할 수는 없는 것이고,
무엇보다 오늘 고현정이 보여준 연기는 길이길이 인구에 회자될 명연기였음에 분명합니다.
이 미실의 엔딩을 위해 들인 작가들의 노력에 존경을 표하고 싶을 뿐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

미실이 그토록 얻고 싶어 했던 그것, 얻으려고 했던 그것,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의 모든 브랜드가 간절히 다다르고 싶은 궁극의 경지가 아닐런지요.
그 존재만으로도 뿌듯해지는 브랜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아 그것을 '사는' 것이 아니라 '숭배'하는 경지에까지 이르는 브랜드를 제 손으로 만들어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 세상의 모든 CEO아 브랜더들이 간절히 바라는 꿈의 종착역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도 많은 이들이 자신의 돈과 시간, 가족은 물론 인간성까지도 팽개치며 신기루와도 같은 그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것입니다.

"이제... 그만 둘래요."

'더냐'로 일관하던 서슬퍼런 어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한 남자의 여자, 한 아들의 어머니로 찰나처럼 돌아오던 인간적인 미실의 모습을 혹 보셨습니까?
아주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저는 보는 내내 그것이 과연 '연기'만일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군요.
미실이 그러했듯 현실 속의 고현정도 그 비슷한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저토록 열렬히 자신을 태워가며 연기했던 것은 아닐런지요.
그리고는, 그렇게 독하게 살아가기 위해 가슴 속 깊은 곳에 쌓아두었던 회한을 작은 독백을 통해 설핏 흘리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요.
인간의 욕망이란 때로는 인간의 손을 뿌리치고 나가 그것을 만들어낸 주인에게 날카로운 화살을 돌리기 일쑤입니다.
미실도, 인간 고현정도, 아니 우리 모두도 '욕망'과 싸우려는 무모한 도전을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혹 오늘의 엔딩에서 배울 수 있다고 한다면 지나치게 감정적이라 비난받게 될까요?

나는 미실이 '나눌 수 없도록 연모한 그 무엇'이 자신의 삶과 바꿀 정도로 대단한 것이라 여기지 않습니다.
애초에 그만한 야망을 담을 그릇이 될 수 없다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고, 대응하고, 움직이기 위해 쏟을 그 에너지를,
나를 행복하게 하고, 나의 가족을 행복하게 하며, 나를 만나는 이들이 행복하게 하는데 아낌없이 모두 써버리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처럼 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두 시간 넘어까지 열렬히 인터뷰에 응해주셨던 모 회사 이사님의 얼굴과 조언들을 하나씩 둘씩 되새기고,
멋진 아이디어가 있다면 흥분된 목소리로 퇴근길의 내게 전화를 주셨던 사장님의 목소리를 떠올리고,
직접 장에 나가 사온 생고등어로 지상에서 둘도 없는 찜요리를 해준 아내의 솜씨를 떠올리고,
자신의 엉덩이에 얼굴을 갖다대라 한 후 아낌없이 방귀를 뀌어댄 네살배기 딸아이의 영민함?을 떠올리면서,
한낱 드라마이지만, 생각의 공간과 지혜의 메시지를 오롯이 담아내온 '선덕여왕'에게 감사할 수 있다면,
그래서 뭔가 큰 일을 이뤄낼 듯한 흥분으로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 수 있다면,

이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곳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드는 지금 이 순간입니다.

브랜드가 사람을 닮았다면,
그런 하루를 경험하게 해줄 브랜드라야
만드는 이도, 그것을 사는 이도 행복해질 것이니까요.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일상의 황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굿바이 미실!  (0) 2009/11/11
Let it be...  (0) 2008/09/25
인생 참 재미있지?  (0) 2008/08/12
삶의 지혜  (0) 2008/08/12
이직  (0) 2008/06/20
반말  (0) 2008/06/18
Posted by 브랜드마니아


한 때 나도 맥을 샀었다.
아마도 모델명이 파워맥 7500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 집 형편으로 보나, 집에 또 다른 PC가 있었던 것으로 보나 대단한 무리수였음에 분명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때는 인터넷도 없었고, 아이팟도 없었고, 스티브 잡스도 몰랐고, 무엇보다 주위에 맥 쓰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교회에서 주보를 인쇄해주던 기획사에 맥이 있었는데, 내가 맥을 통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퀔 익스프레스'로 주보를 편집하는 일이었다(그것도 컬러가 아니라 올흑백으로-_-;;;)
디자이너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회학도였으므로 포토샵도 일러스트레이터도 쓸 일이 없었으니...
결국 눈물을 머금도 되팔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유니타스브랜드 이번 호 특집 기사중 '애플에 중독되다, Apple code'를 읽으면서 그 '아픈?' 기억이 다시금 새롭다.
나는 매니아가 아니었으므로 '견디지' 못하고 팔아버렸지만, 이 세상에는 나같지 않은 맥마니아들로 넘쳐난다는 사실에 쓸쓸하기도 하다.

'아마 IT업계에 디지털 신이 있다면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용산(동산이 아니라 전자상가들이 밀집한 용산이다)에 있는 노트북은 네가 임의로 쓰되 선악을 알게 하는 애플의 노트북은 쓰지 말라. 네가 쓰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59p.)'

UB는 여느때처럼 도발적으로 맥북과 노트북을 평범한 사과와 선악과로 구분 짓는다.
빌 게이츠가 들으면 거품을 물겠지만 맥을 쓰는 사람들이라면 '적절한' 표현이라며 흐뭇해할 것이 분명하다.
나 역시 이 글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나 역시 지금 출시가 임박한 '아이폰'에 대한 설레임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 뿐 아니다.
조금만, 조금만 여유가 있으면 하고 한 달에 한 번씩 홍대 앞 매장에서 파워맥북을 쓰다듬고 온다.
그 미칠듯한 기분은 겪어본 사람들만 알리라.

애플이라는 브랜드가 영악한(?) 것은 노트북이라는 기계를 팔지 않고 'i'(취미와 일)가 'I'(자아)가 되게 만든 점이다. 애플은 노트북을 통해(도구를 이용해서 ) 자신을 발견, 탐구, 확장, 완성 그리고 행복을 만들 수 있다고, 그리고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애플에게는 브랜드 중족보다는 '자기 완성'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65p.)

이쯤되면 한 브랜드에 대한 호의를 넘어 거의 찬사에 가깝다.
그러나 유니타스브랜드를 조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많은 해외석학들이 오로지 '애플! 애플! 애플!'하고 소리 질렀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의 브랜드에겐 과찬이기보다는 생존을 위해서, 브랜드의 영생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란 생각을 지울 길 없다.
무엇보다 오늘날의 소비자가 이런 브랜드를 너무도 갈망하고 있는 탓이다.

이 아티클을 읽는 나는 마치 '피리 부는 사나이'의 피리 소리를 듣고도 다리가 부러져 쫓아가지 못하는 소년이 된 기분이다.
그래서 어쩌면 그 간절함이 더 뼈에 사무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아티클은 브랜드 중독의 이유에 관해 '그냥'이라는 답변으로 마무리한다.
소년이 마을사람들에게 대답했듯이,
그 소리가 그저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고...

"특정 브랜드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화재로 소실된 집에서 '발화점'을 찾는 것과 비슷한 방법이 사용된다. 어디서부터 그을음이 올라갔을까? 발화점이었떤 부분은 열 때문에 그을음이 없기 때문에 하얀 부분을 찾으면 발화점을 알 수 있다.
... 브랜드를 '자기 동기화(브랜드와 일체감을 느끼는 현상)'시키는 사람에게는 그을음이 없다. 브랜드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왜 이 브랜드가 좋냐?'고 물어보면 답은 '그냥'이다. 그래서 그을음이 없는 흰색이다. (65p.)

From Unitas BRAND

vol.12 수퍼 내추럴 코드

딱 한 입 베어 먹었을 뿐인데
애플에 중독되다, Apple code
58~65p.


소비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는 실제 자아 이미지(actual self-image), 되고자 원하는 이상적 자아 이미지(ideal self-image) 또는 실제적 자아 이미지나 이상적 자아 이미지와 관계없이 다른 사람이 보아 주기 원하는 사회적 자아 이미지(social self-image)와 일치하는 브랜드를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35, 브랜드 심리학>

인간이 물질 대상을 자기 자신의 일부로 여긴다는 가정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일찍이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한 인간의 자아는 그것 내 것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의 총합이라고 정의하였다. ‘내 것에는 신체에서 시작해서 옷, , 토지 등 다양한 물질대상이 포함된다고 하였다. 브랜드 역시 물질 대상이다. 물질 대상으로서 브랜드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기 위해서는 물질 대상이 바로 우리 자신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만 한다. <196, 브랜드 심리학>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브랜드마니아
마니아, 그 이상의 코드, 수퍼내추럴 코드.
단순한 필요가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조차도 브랜드를 통해 구현하려는 특별하지만, 또 평범한 소비자들을 만납니다.
유니타스브랜드 vol.12에서 그 길고도 화려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브랜드마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