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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책읽기/마케팅'에 해당되는 글 10

  1. 2010/06/23 오리진이 되라, 강신장
  2. 2006/12/07 보이지 않는 것을 팔아라
  3. 2006/09/28 세일즈 프로의 길
  4. 2006/09/08 황금사과, 캐시 에론슨 (1)
  5. 2006/07/31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어떤 여행은 인류를 영원히 바꾼다(Some journeys change mankind forever)."

이 책은 200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간 지 40년을 기념하는 루이비통 광고로 끝을 맺는다. 달에 갔다온 3명의 우주비행사, 그리고 강렬한 카피 한 줄. 그리고 어쩌면 이 세 명 중의 한 명은 저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한참동안 광고를 들여다본다.

'진심어린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면, 볼 수 없었던 것들, 또 보이지 않는 것들, 또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볼 수 있는 신비로운 힘이 생긴다.' p36

평범한 달, 그러나 갔다온 자만이 지을 수 있는 표정. 만약 당신이 어떤 일에 확신을 갖고 인생을 거는 사람을 만난다면 위의 사진처럼 '이미 그 곳에 다녀왔거나 미리 본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가 우주 비행사이든, 예술가이든, CEO이든 간에 말이다. 모짜르트에 관한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렇게 생각했을 수 있다. 그가 작곡을 했다기보다는 머릿 속의 악보를 그대로 베끼고 있었던게 아닌가하는. 최근에 만났던 럭셔리 브랜드의 CEO도 언제나 입버릇처럼 말했다. '회사와 브랜드의 미래가 보인다'고 말이다. 이외수씨가 쓴 '글쓰기의 공중부양'도 바로 이러한 오감 훈련법에 다름 아니다. 그렇다면 '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이 '본다'는 것과 창조력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시인들은 보이지 않는 것, 우리가 잘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시인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상상력의 힘은 과연 무엇일까? 황인원 선생과 대화를 하며 찾아낸 한 가지 답은 '의인화'다. 시인들은 꽃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하늘에 떠 있는 구름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마음으로 대상이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낸다.' p42

대상에 대한 애정이 그것과의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은 이미 예술가들의 세계에서는 일반적인 것이었다. 우리가 '예술'을 통해 느끼는 가장 큰 유익이라면 작가의 손끝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을 통해 우리가 모르던 세계와 소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능력이 점차 우리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깊숙이 스며들게 되었고 이러한 소통에 성공한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이러한 사물과의 교감을 통한 창조력은 현실 세계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 것일까? 잠깐 저자의 상상력 속으로 들어가보자.

"제가 담배를 만든다면, 담배 개비마다 이름을 붙일 겁니다. 어떤 것은 '추억memory', 또 어떤 것은 '열정passion', 또 어떤 것은 '고독loneness'등으로 말이죠. 그렇게 되면 저는 담배를 피울 때마다 선택을 하게 됩니다. 지금 이 시간엔 추억을, 또 다음에는 열정을, 또 어떤 때는 고독을.... 그럼으로써 담배는 단순한 기호품에서 벗어나, 하나의 감성상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p37

마침 어제 아이폰4와 갤럭시S가 동시에 런칭행사를 가졌다. 모든 언론이 이 빅매치를 대서특필하고 트위터를 비롯한 온라인상의 메시지들은 이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목소리로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삼성이 분명 애플에 고전하고 있다. '이순신폰'이라는 애국심을 들고 나올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고 보면 문득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저자는 특정 기업이 아닌 한국기업 전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예전처럼 선진기업들이 따라 할 아이템이 많을 때는 그것을 배워 활용하기만 해도 어느 정도 유지가 됐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한국 기업들이 업그레이드의 귀재이다 보니, 모든 분야를 다 따라잡아 이제는 더 이상 따라할 대상이 없다. 절대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가진 무엇인가를 창조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주저앉을 수밖에 없다. p66

이 말에 공감한다면 이 책의 탄생 배경이 조금 더 명확해진다. 이제 창조력과 상상력은 더이상 예술가들만의 전유물도 아니며 뜬 구름 잡는 소리도 아니다. 이제 기업과 제품을 넘어 한 인간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다음의 글은 경영자들이 느끼는 절박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보고 베끼는 경영이 절대 불가능한 현실에서 경영자에게 주어진 유일한 선택지는 '오리진'이 되는 것이다. 남들의 모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가치를 지닌 무엇인가를 창조해야 생존이 가능하다. 이것이 많은 이들이 말하는 '창조경영'의 본질이다. p67

이 책의 뒷부분은 바로 이러한 창조력을 바탕으로 성공한 기업들에 대한 살아 있는 사례들이다. 그러나 한 번은 전에도 들었을 법한 사례들이 좀 더 설득력있게 다가오는 점은 아마도 그 해석의 틀과 관점이 여타의 책들과 차별화되어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 그렇다면 저자는 이러한 '창조력'에 대해 저자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이른바 '창조에 대한 정의'말이다.

모든 창조의 바탕에는 바로 이러한 생각들이 있다. 그 생각들은 남다른 것이며, 신념이 녹아 있는 것이며, 강렬한 의지가 담긴 '가치 있는 생각'이다. 나는 이처럼 특별한 생각은 특별하게 불러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한 그것의 이름은 바로 '소울Soul'이다. p178

이 책의 부제인 '운명을 바꾸는 창조의 기술'이라는 표현은 사실에 책에 어울리지 않게 지나치게 진부하다. 그러나 '더 나은 것이 아닌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라'는 카피는 생생하게 와닿는다. 그 이유가 뭐냐고? 바로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놀라운 마케팅'의 현장을 비록 동영상이지만 경험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더이상 진부할 수 없지만 그 대상은 바로 애플과 아이폰, 그리고 스티브 잡스이다. 그가 남긴 다음의 말은 이 책 한 권이 정말로 말하고 싶었던 단 한 마디인지도 모른다.

"미칠 정도로 멋진 제품을 창조하라, 아니면 우주를 감동시켜라!" - 스티브 잡스


* 이 책이 소개하는 살아있는 창조 경영의 사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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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보이지 않는 것을 팔아라
해리 벡위드 지음, 양유석 옮김/더난출판사

책은 지식이나 감동을 전할 수 있고, 한 발짝 더 나아가면 영감을 던져 줄 수 있다.
그러나 지식을 전하다 보면 감동은 낄 자리가 없게 마련이고, 감동을 쫓다 보면 냉철한 이성으로 사물과 사람을 대하기가 힘들어진다. 그러나 영감을 줄 수 있다면 앞에서 말한 두 가지 중 어느 한쪽이 빠져도 아쉽지 않은 법이다. 영감은 이 두 가지를 초월하는 마력이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렇게 백화점 식으로 지식을 나열한 책들을 읽을 때면 시간이 노력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오만하다 욕해도 좋다. 그러나 나는 내가 투자한 돈, 시간, 노력만큼의 대가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 있겠는가. 그저 투덜거릴 따름이다.

이 책 속에는 참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어디서 들어본 이야기도 있고, 가끔씩은 무릎을 칠 정도로 번뜩이는 내용들도 적잖게 들어 있다. 하지만 하나로 모아지지 않는 이 어수선함은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 그렇다. 독자의 마음을 한번에 휘어잡을 만한 영감의 부족이다.

마케팅이란 사람의 마음을 읽고 그 마음을 움직이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 사람의 마음이 복잡하니 책도 복잡한 것이라고? 그렇지 않다. 사람의 마음은 일견 복잡한 듯 하면서도 단순한 데가 있는 법이다. 그렇게 많은 조건을 두고 백마 탄 신랑감을 기다리는 아리따운 아가씨들을 떠올려 보라. 그들은 우리가 보기에는 어이 없는 이유와 결심으로 신랑감을 선택한다. 그들은 그다지 복잡한 연구를 통해 배우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 책의 마지막 장에는 그러한 흩어진 생각들을 모아줄 저자의 빛나는 지혜가 숨어 있길 바랬다. 그런데 그게 없었다. 아쉬울 것도 없고 화날 일도 없지만 이렇게 길게 리뷰를 이어 써가는 이유는 한 가지다. 더 좋은 책을 찾기 위한 한 번의 실수로 기억해 두자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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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8 19:42

세일즈 프로의 길 즐거운 책읽기/마케팅2006/09/28 19:42

세일즈 프로의 길
니도 R. 쿠베인 지음, 박정길 옮김/위즈덤하우스

북코치 권윤구씨의 뉴스레터 추천으로 읽은 책.
책이 발간되기 전부터 한 보험회사에서 족보처럼 읽히운 책이라고 하는데 그 내용은 세일즈 기술보다는 세일즈에 임하는 기본적인 자세를 다룬 책인 듯 하다.
따라서 일반적인 '자기계발'의 지식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교과서적인 책이다.

만약 나처럼 자기계발에 관련한 책들을 이리저리 섭렵한 분이라면 특별하게 다가오진 않겠지만 항상 느끼듯 사람이 하는 일이란 기본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닌가.
그러보니 책 좀 읽었다고 책을 대하는 자세부터가 오만해진 것은 아닌가 스스로 반성해본다.

크게 피끓은 동기를 부여하거나 뒷통수를 치는 깨달음 주는 것 같지는 않지만
세일즈에 관련된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다시 한번 곱씹는다.
Back to Ba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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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황금사과
캐시 에론슨/ 김미경
명진출판

* 이 리뷰는 네이버 도서 평가단으로 활동하며 네이버 '북꼼 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떠오르는 분들이 있다.
'민들레 영토'의 지승룡 소장님과 '석봉 토스트'의 김석봉 사장님이다.
이 분들 역시 남들에게 무언가를 제공하는 '서비스'에 관해서는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깨우친 풍부한 노하우를 지닌 분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분들과 직접 먹고 자고 얘기하면서 '성공'이란 그저 배우는 것 이상의 실천과 깨달음이 필요한 것이구나 생각했었다.
더구나 이러한 성공에는 수학공식과 같은 특별한 비법은 없다.
기본적인 성실과 끈기, 그리고 창의적인 문제해결방식같은 원칙이 존재할 뿐이다.
그러나 그런 원칙들을 얘기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풍부한 자신의 경험과 그에서 나오는 깨달음을 전하지 못할 경우 자칫 교과서같은 무미 건조한 책이 되기 싶기 때문이다.

'황금사과'는 그 구성면에서 크게 나무랄데 없는 책이다.
기본적인 스토리텔링 구조에다 '세일즈, 마케팅'에 관한 원칙들을 무리없이 담았다.
그런데 읽다보면, 그리고 읽고 나서 느껴지는 '영감'이 없다.
여기서 말하는 '영감'이라는 좋은 책들이 던져주는 부싯돌의 불꽃같은 것이다.
그것은 진한 감동일 수도 있고 전혀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생각의 방법일 수도 있다.
오래 오래 되새김질해보면 그제서야 보편타당한 하나의 원칙 혹은 노하우에 불과할 수 있지만
그것이 '그 사람'의 입을 통해 전혀졌을 때 전해져오는 짜릿한, 그리고 특별한 경험이어야 한다.
이 책은 그 '영감'이 없다.

좋은 책이란 책을 읽을 때 의구심보다는 감탄을 자아내야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저자의 어린 시절 경험은 사실 놀랍다.
어찌 보면 저자가 세일즈, 혹은 마케팅으로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감각을 지닌 사람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책을 읽는 사람들은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다.
과속방지턱과 같은 선물들의 힘?
물론 안다.
그러나 과연 그것을 보냈을 때 몇명의 CEO나 관계자가 직접 받고 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상품을 진열하고 거기에 스토리를 담는 법,
그것은 아마 이마트 직원들이 더 잘 알 것이다.
토를 달자는 것이 아니다.
알면서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여기서 말하는 경험과 지식, 노하우 하나가 버릴 것이 없다.
그러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들을 보편적인 지식과 지혜로 전하는 과정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구체적으로 책을 통해 예를 들어보자.
우선 지그 지글러나 브라이언 트레이시같은 전설적인 판매왕들이 떠오른다.
아이디어에 관해서는 '보라빛 소가 온다'의 세스 고딘이나 '티핑 포인트', '블링크'등의 말콤 글래드웰이
마케팅은 누구보다도 앨리스와 잭 트라우트가 생각난다.
이 책들을 떠올리면서 '황금사과'를 읽고 감동하기는 사실 힘들다.
아이디어가 주는 신선함은 세스 고딘에 뒤지고,
갖은 고생끝에 세일즈의 달인에 오르는 간접경험의 감동은 지그 지글러에 비할바가 못된다.
전략으로 따지자면 이 책의 전략은 단순한 임기응변이나 아이디어로 그친 감을 지울 수가 없다.

사람도 비교당하면 기분 나쁜 법인데
책을 쓴 분과 만든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생각을 이쯤에서 좀 정리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서평단이 '잘 읽었어요'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좀 더 진지하고 솔직하게 써야될 필요를 느꼈을 뿐이다.

경험이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이 책을 읽고 힘을 낼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
같은 시간을 들이고도 더 큰 힘과 용기를 줄 책들을 얼마든지 알고 있기 때문에... 라고 말한다면 큰 교만일까?

책보다 그녀의 삶은 훨씬 더 값진 경험들로 가득차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굳이 책으로 냈을 때, 독자는 그 이상의 기대치를 가지게 마련이다.
그러니 제발 이렇게 묻지 마시길.
"너는 어릴 때든 지금이든 저자이상의 열심과 성과를 내는 삶을 살고 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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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요철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제프 콕스, 하워드 스티븐스/ 김영한, 김형준
위즈덤 하우스

+ 한줄평 : 마케팅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통찰력을 재미있게 전달해 주는 책,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


이름은 익히 들어보아 알고 있으나 당기지 않는 책들이 있다.
2%의 매력이 부족하달까?
읽어야 할 것 같은 책이지만 당장은 손에 잡히는 않는 책들 중에 바로 이 책이 있었다.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그러나 이 책의 저자가 'The Goal'의 저자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이책을 사고서야 알았다.
그 전에는 그토록 사실적인 비즈니스 소설을 읽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일단 전적인 신뢰가 갔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

제프 콕스의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소설적인 재미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점이다.
다소 이론적이나 때로는 구름위를 걷는 듯한 추상적인 접근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비슷한 책들과 비교해보았을때 확실히 이 사람의 책은 돋보인다.
이책 역시 'The Goal'에 비하면 훨씬 더 소설에 가까운 허구의 내용에 기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허구의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는 것 역시 그의 그런 장점에 기인한 것일 것이다.

이야기는 간단하다.
'바퀴'를 개발한 맥스가 마케팅의 전반적인 원리를 여러 등장인물들을 통해 배워나간다는 형식이다.
이러한 구성의 책들에는 반드시 스승이 등장하는 법인데 이 책에서는 '오라클 오지'라는 인물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과연 맥스는 어떻게 마케팅의 모든 것을 배워나갈까?

일단 맥스는 오라클 오지라는 동굴 속 예언가를 통해 마케팅의 기본을 배워나간다.
역시 다른 책들처럼 이 스승은 제자를 질문을 통해 가르친다.
너의 고객은 누구인가?
너의 경쟁자는 누구인가?
고객이 물건을 원하는 이유는?
고객이 제품을 사는 이유는?

이런 기본적인 깨달음을 바퀴를 팔아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실재적인 경험을 통해 배워나가는 통한 또 다른 네 사람을 찾거나 소개받으면서 점점 더 전문적인 기업경영의 노하우까지 익혀가는 형식이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시장상황에 따라 고객이 변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최초구매자, 발전 지향적인 구매자,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고객, 표준화된 고객,
그리고 이 단계에 적합한 네 사람을 차례로 중용하면서 기업을 키워나가는 스토리를 담았다.
그리고 이들이 가진 장단점과 판매 전략, 판매 접근 방식, 판매방식등의 특징들을 소설적인 구성으로 제대로 살려내고 있다.

책을 덮으며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이러한 책들을 읽는 것이 실무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그 시간을 하나라도 더 실무에 투자하는 것이 더 실제적이고 효과적이지는 않을까?

허나 이런 의문을 전제로 하고 읽는 책읽기는 그야말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세상 모든 일에는 근간에 흐르는 원칙과 기본들이 있게 마련이다.
기본이 일을 하지는 않지만 올바른 길과 방법을 찾게 하는 데는 도움을 준다.
증명하는 방법은 오로지 실제의 '성과'를 내는 것,
그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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