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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책읽기/[BOOK]'에 해당되는 글 5

  1. 2006/09/13 (자기계발관련) 책을 읽으면 무엇이 좋은가?_첫번째 이야기 (2)
  2. 2006/09/04 나의 책읽기 (2)
  3. 2006/09/01 30대에 읽으면 늦는 책
  4. 2006/08/31 다음 '책' 서비스 오픈!
  5. 2006/08/29 네이버 북꼼에 선정되다 (2)

누구나 한두권의 책을 읽은 경험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한권으로 인생을 바꾼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이틀동안의 감동을 기억하고 있을 뿐 '그 소리가 그 소리일뿐 실제로 변화를 가져다주지 못했다고'고 푸념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책을 잡지 않죠.
특히나 자기계발 관련한 책들에 대해서 이런 선입견 혹은 편견을 가진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짧은 경험이지만 제가 느낀 유익을 몇가지 나누고 싶습니다.

1. (자기계발 관련) 책읽기는 지적인 자극과 삶의 활력소를 제공해줍니다.

* 독서를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극'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좋은 책을 읽으면 우리의 두뇌가 자연스럽게 자극을 받아 반응을 일으키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막혔던 부분이 열리는 경험 말입니다.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훌륭한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직장인이 이런 경험을 자주 한다면 그는 아이디어맨이 될 수 있고 계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부여받은 모든 탤런트를 남김없이 계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36p. 핵심만 골라 읽는 실용독서의 기술, 공병호>


이랜드 그룹의 박성수 회장 역시 젊은 시절 난치병으로 고생하던 중에 2,000여권의 책을 읽은 후, 다시 일어서서 지금의 이랜드그룹을 일궈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랜드는 책읽기를 통한 지식경영을 어떤 회사보다도 강조하는 곳입니다. 이런 분이 다른 어떤 유익보다 '지적인 자극'을 얘기했다는 게 흥미롭습니다.

사람들은 책 한권을 읽고 흥분하다가 그 흥분이 사그러들면 그것이 책의 한계라고 못박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리석은 편견입니다. 그 책을 쓰기 위해서 저자는 짧게는 몇달, 그리고 몇년을 고민했을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직접 경험해본 결과에서 나온 확신을 가지고 그 책을 썼을 것입니다. 그런 습관이 몇시간의 독서로 자신의 삶에 자리잡기를 바라는 것은 도를 지나친 욕심입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그 사람의 실천까지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그 책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가 하는 여부는 그 책을 따라 해보고 같은 성과를 얻어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의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변화의 경험들과 소문들이 '진짜'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낸다고 믿습니다.

책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읽는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변화를 위한 '자극'을 주는 것 뿐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독자의 몫입니다.

2. (자기계발 관련) 책읽기는 실제로 생활습관과 사고방식, 그리고 성과를 만들어냅니다.

저는 비교적 우울질의 사람입니다.
MBTI검사에 따르면 INTJ 성향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작은 일에도 낙담을 잘하는 편이며, 여러사람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서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지금도 어느정도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월요일의 출근은 죽기만큼이나 싫은 고역이었습니다. 일과 사람에 치이는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삶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던 어느날 '책에서 배운대로' 제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하기로 했습니다.
적어도 월요일 하루 저녁은 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못박아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주 월요일, 회사에서 가까운 교보문고를 찾아서 서너시간이나마 맘껏 책을 고르고 읽고 그 리뷰를 썼습니다.
그래서 쓴 '북헌팅 리포트'가 현재 30주를 넘어섰습니다.

이 경험은 제 삶에 대단한 활력소가 되어주었습니다.
제일 일하기 싫은 월요일이 기다려지기까지 한 것입니다.
읽고 싶은 책을 네다섯권 골라서 교보문고 종교코너앞에 앉아 가볍게 때로는 깊이 책읽기를 즐겼습니다.
삶에 템포가 생겼습니다.
그 때 만난 책들은 다시 일주일을 살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책읽기에 일단 맛을 들이자 '거의 모든 책들이 권하는' 새벽을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새벽의 책읽기는 다른때와는 사뭇 다른 집중과 감동을 전해줍니다.
자신의 삶을 일정부분 컨트롤하기 시작했다는 자부심이 회사의 다른 일에까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읽을 책들을 매일 아침 동료들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이 역시 책에서 배운 것들입니다.
성격상 쾌활하게 수다를 떠는 관계와는 또 다른, 조용하고 편안한 제 스타일의 인간관계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신뢰를 얻기 시작하자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도 더 깊은 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나이 어린 직원들은 그런 저를 닮고 싶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그저 책을 읽고 나누었을 뿐인데 말입니다.

이런 일련의 변화가 스스로에게 대단한 자긍심과 용기를 준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책읽기가 2년이 가까워옵니다.
2년간 약 350여권의 책을 읽거나 반쯤 읽거나 만지거나^^ 했습니다.
지금 제게 책읽기는 '호흡'만큼이나 자연스럽고 쉬운 일이며, 또한 여전히 가슴 뛰는 즐거움을 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3. (자기계발 관련) 책읽기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눈을 뜨게 하고 나누는 삶을 시작하게 합니다.

"오늘날의 소년 소녀들은 좋은 책을 많이 읽을 수 있게 되었다. 학교 또는 일을 마치고서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도서실도 있다. 나는 가끔 오후 5시경 조용히 나의 방에 앉아서 이곳저곳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을 많은 소년소녀들의 모습을 마음 속으로 그려 보곤 한다. 나는 그러한 한 때가 즐거운 것이다 .때때로 나는 공상속에서 어린이로 돌아가 그들과 함께 책을 읽고 있는 것이다."

데일 카네기 역시 성공한 대다수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책읽기의 대가였습니다. 그런 그가 3,000여곳의 도서관을 짓는 일에 자신의 재산을 기부하며 남긴 말입니다.

스티븐 코비는 그의 최근 책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에서 남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그들의 삶을 돕는 일이 얼마나 보람되고 큰 일인지에 대해서 역설한 바 있습니다. 아니 단수한 처세술 이상의 메시지를 가진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내용입니다.
혼다 켄의 '돈과 인생의 비밀'에 나오는 유대인 부자는 책 말미에 왜 자신이 낯선 일본 젊은이에게 그토록 열심을 다해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려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그만큼 가치있고 보람되며 소중한 일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젊은 시절을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낸 후에는, 책과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지혜들을 아낌없이 나눠줄 작정입니다. 읽을 책을 나누거나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일도 그러한 작업을 위한 작은 연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봉사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토록 가치있고 선한 '중독'이라면 얼마나 기쁘고 보람된 중독일까요?

... 두번째 이야기가 곧 업데이트됩니다^^

Posted by 박요철
2006/09/04 21:07

나의 책읽기 즐거운 책읽기/[BOOK]2006/09/04 21:07

개인적으로 책을 제대로 읽어온지 1년하고도 9개월이 지나갑니다.
책읽기를 장려하는 회사 분위기에 편승해서 시작했는데 그렇게 읽은 책이 300권을 넘어섰습니다.
그중에서도 절반이상이 자기계발, 혹은 경영 관련 서적인데다
질문하신 내용이 저의 관심사와 비교적 일치하는지라 제가 느낀 바를 몇자 적어봅니다.

1) 지침서 중 어떤 식으로 양서를 고르는지,(어떤 책이 좋은 지침서인지)

좋은 영화처럼 좋은 책 역시 지극히 주관적이라는건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즉, 모두가 좋아해도 내게 와닿지 않는 책이 있게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이 경우도 책이 안좋아서라기보다는 읽는 사람의 마음 가짐이나 수준이 미달인 경우도 있습니다.
저 역시 1년전에 샀다가 아니어서 꽂아둔 책이 지금은 둘도 없는 인생의 책이 된 경우도 있거든요.
그러니 개인적인 선입견을 내려두고 추천에 귀기울이는게 좋습니다.

그중 첫번째 방법은 좋은 저자들을 발견하고 그 사람들의 책 위주로 읽는 방법입니다.
국내 자기계발 관련 저자로는 구본형, 공병호, 안상헌씨를 꼽고 싶습니다.
나름 개성이 있지만 이분들의 이름이 있는 책은 크게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공병호씨의 경우 다작이라 편차가 크다 하지만 몇권의 책은 어떤 책보다 도움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해외 저자로는 '7가지 습관'의 스티븐 코비와 '10가지 자연법칙'의 하이럼 스미스,
지그 지글러와 브라이언 트레이시, 앤서니 기든스가 먼저 떠오릅니다.
당신이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보다도 고든 맥도날드 목사님의 책을 읽어야 할 것입니다.
켄 블렌차드와 스펜서 존슨처럼 우화형태의 짭은 책들 역시 크게 의심하지 않고 고를 수 있는 책들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저자란 자신이 쓴대로 인생을 살아간 사람들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나 자료조사를 통해 쓴 책들은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들을 변화시키기 어렵다는게 제 지론입니다.
경험이 묻어있는 글은 혹여 투박하더라도 설득력이 있어 몇배의 동기부여와 자극을 줍니다.
그러나 한두사람이라도 자신에게 호소력있는 필자들을 계발하는데 게을러선 안됩니다.
그런 사람을 한두명만 만난다 해도 그들이 쓴 여러권의 책들이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좋은 저자들이 추천한 좋은 책들을 읽는 방법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저자라도 그들의 인생 역시 출발점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구본형, 공병호, 안상헌씨는 여러 경로들을 통해 '자기계발'에 관련한 좋은 책들을 꾸준히 소개해왔습니다.

이분들이 추천하는 책은 놓치지 않고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해외의 서적들도 베스트셀러 보다는 스테디셀러 위주로 골라 읽으십시오.
신간들은 '작전'에 의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 책들이 얘기하는 내용들은 거의 대동소이한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메시지의 내용보다는 전하는 사람의 설득력과 동기부여가 얼마나 강력한가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삶으로 그들의 책들을 검증하는 작업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세번째 방법은 한분야의 책에 대해 100권 이상의 책을 읽어보라는 것입니다.
이 경우 꼭 좋은 책만을 선별해서 읽지는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00권 이상의 책을 읽다보면 나름 책을 알아보는 안목이 생길 것입니다.
어떤 예화의 경우는 서너권 이상의 책에서 인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책은 한 책의 한 이론을 뽑아 실례를 붙여서 책을 만듭니다.
그러니 많이 읽는 것은 책을 고르는 가장 어렵지만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런 안목으로 바라보면 많은 책들을 서점에서 서서 읽는 것만으로도 분별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네번째 방법은 스스로 검증하라는 것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지침서'가 말하는 내용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입니다.
그 둘의 가장 큰 차이는 배운 사람이 스스로의 것으로 소화해내고 실행할 수 있는가의 여부일 것입니다.
저는 이런 책들을 쓴 분들의 공통점을 몇가지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1. 아무리 바빠도 책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2. 새벽을 깨워 그 시간을 통해 자신의 꿈과 비전을 검증할 줄 알았으며
3.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는데 익숙했고,
4.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는데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체득하는 것 사이의 간격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큰 것입니다.
저는 1년가까이 제가 읽은 책들을 다양한 형태로 회사 동료들과 인터넷에 공개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말하는 바가 생생한 '사실'임을 몸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런 책들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짧은 생각들에 귀기울이지 마십시오.
그들은 아무리 좋은 책을 가져다 읽어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잊지 맙시다.
우리가 책을 읽는 것은 우리의 머리를 채우기 위함이 아닙니다.
실제로 우리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조언을 듣는 것 뿐입니다.
아주 사소한 제안이라도 실제로 일정 기간 이상 따라해보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그런 자신의 경험들이 늘어날수록 더욱 더 많은 책을 읽을수 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 *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조만간 한번 더 글을 써볼까 합니다. 부족하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침서(=자기계발서)는
>기존의 잘못된 삶의 모습들을 제거하여
>새로운 삶의 기준을 세우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행동양식을 갖게 해 줍니다
>
>하지만
>지침서라는 것이 누구나 알고 있던 사실을 깨우쳐 주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자칫 내용없는 나열식 지침서
>즉 좋은 말들을 명확한 기준 혹은 정해진 틀이 없이 하는 경우에는
>산만한 책들로 변질될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러한 책들이 적지 않구요
>
>그러다보니 지침서를 무시하는 사람도 생기고,(에~ 다 그게 그거지.. 라는 식 ^^)
>그것이 지침서의 한계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북꼼2동의 일원으로서
>1) 지침서 중 어떤 식으로 양서를 고르는지,(어떤 책이 좋은 지침서인지)
>2) 어떤 시각을 가지고 지침서를 봐야 도움이 되는지(그 내용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지)
>고민을 해 보게 됩니다
>

>P.S. 뜬 구름같은 고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       한편으로 넘어보고 싶은 과제이기도 하네요

TAG 독서
Posted by 박요철


20대를 위해 추천하는 책을 새로 오픈한 다음 '책'서비스 프로포즈 게시판에 올렸더니 게시판 첫화면에 위와 같은 제목으로 올라와있다.

진심으로 추천한다.
한살이라도 젊을 때 위의 책들을 읽는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텐데...^^
Posted by 박요철


이래저래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
Posted by 박요철


네이버에서 도서평가단 '북꼼' 선정명단을 오늘 발표했는데 거기 내 이름도 있었다.
내가 신청할때만 해도 몇명 안되더니 언제 7,000명 가까이 응모했는지 원...-_-;;;
그래도 비즈니스, 자기개발 분야 60명안에 들었으니 기분이 나쁘진 않네^^

그나저나 이렇게 어렵고 뽑아놓고 한달에 책 두권이 다라는건 너무 했다...
최소 서너달은 활동하게 해주지 ㅎㅎㅎ
Posted by 박요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