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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8 20:12

알라딘 VS 플리커 나는 웹기획자/VS 리포트2006/09/28 20:12

무슨 말도 안되는 비교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API에 관련된 비교다.
오늘 두 사이트의 API 기능을 이용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 중인데 그 유용함을 말로 다할 수 없다.
하지만 같은 기능인데 알라딘보다 플리커쪽이 백배는 쉽게 설치된다.
왜일까?
(글 쓴 후에 보니 수익모델 프로세스가 달려서인듯 하다^^)

자세한 기술적인 배경은 좀 더 살펴볼 참이지만...
가끔씩 해외사이트를 이용해보면서 보이지 않는 차이들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럴때 생각나는 유명한 어떤 말,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술은 뒤로 숨는다"

이람씨 블로그에서 처음 봤고 그 후에 어디에선가 또 읽은 적이 있다.
멋진 말이다.
Posted by 박요철
내가 이곳에 VS리포트를 기록하는 이유는 바로 '디테일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한 에이전시에에 메인페이지에 쏟는 전력은 전체 전력의 절반이상이라고 본다.
그 피 말리는 경쟁PT에서부터 까다로운 클라이언트의 주문은 대략 메인페이지에서 결정이 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털서비스에서는 그 양상이 틀릴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도 내가 미처 신경쓰지 못한 부분에서 한번 더 나아간 서비스를 보여줬을 때,
비로소 그 서비스에 대한 신뢰와 때로는 감동까지 느끼곤 한다.
대표적인 예가 일전에 소개한 네이버 메일의 '나에게 쓰기' 버튼이다.
그 디테일에서 교감이 이루어지고 서비스의 완성도가 판가름 난다고 믿는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 블로그 서비스의 미니홈피의 '프로필' 영역은 어떨까?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다음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를 안일하게 카피했다.
증거는 없다.
다만 다음블로그가 늦게 나왔으니 그렇게 추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음의 기획자는 프로필 영역을 맨 나중에 기획했거나
아니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작은 영역이지만 경쟁사의 기획구조를 그대로 따른 것은 무성의해보인다.
그대는 프로이지 않은가...

하지만 이 영역은 사실 싸이의 것이다.
블로그는 구조적으로 개인의 프로필이 중요하지 않은 서비스이다.
그 안에 담긴 정보가 중요하지 누가 썼느냐는 그닥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싸이는 철저히 개인과 개인이 만나는 영역이다.
더구나 미니홈피를 기획한 '이람'씨는 미니홈피가 '프로필' 영역의 확대임을 밝힌바 있다.
그래서 싸이는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에 많은 자유도와 개성을 부가하고 있다.
싸이의 힘,
그 힘은 이렇듯 작은 부분의 디테일에서 결정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번 자세히 살펴보자.

1)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는 왜 항상 이렇듯 사무적으로 보이는 것일까?
예전의 다음과 네이버는 기본 글꼴에서부터 차이가 났었다.
인상이란 참으로 신기하다.
개인적으로는 군더더기 없는 네이버의 디자인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그것이 나의 차가운 면을 대변하고 있다는 엉뚱한 생각까지 해보게 된다.
네이버의 프로필,
역시 차갑다.
기능, 디자인 그 이상의 그 무엇이다.


* 네이버의 기본 프로필,
짧은 소개와 간단한 기본정보,
사람들은 과연 이 페이지에서 무얼 느끼고 얻어갈 수 있을까?




* 이 구성이 못내 아쉬웠던지 어떻게 스스로를 소개해야 할지 네이버는 친절하게 가이드를 써주었다. 하지만 덴장... 귀챦다...



* 빈칸 채우기도 귀챦은데 사진도 올리고 그림도 그리고 멀티미디어까지 걸라니...
더 귀챦다...
사실 쓰기 버겁다...




* 거기다 '자유형'이라니...-_-;;;



* 귀챠니즘을 극복하고 일단 한번 완성시켜본다.
아 그런데... 안하니만 못하다는 삭제의 압박이...


미니홈피와는 성격이 다르다고는 하나 블로그도 개인미디어다.
정보를 생산하고 퍼나르는 주체에 대한 의문은 항시 상존한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메인페이지를 장식하는 다양한 구성의 자유도에 쏟는 노력과 열정의 딱 절반만 '프로필'에도 갖추어 달라.
검색결과에만 매달리지 말고 제발 쓰는 사람의 개성에도 신경을 좀 써달란 말이다.


2) 다음 블로그

다음 블로그,
다음부터는 프로필 기획이 귀챦더라도 조금만 더 신경을 써줘요.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한 표가 너무 나쟎아요^^
개인적으로 이런 영역에서 네이버와 차별화해야 한다고 봐요.
안그러면 백날 따라가도 항상 네이버 다음의 다음이 될테니...
나는 다음이 진정한 네이버의 경쟁자로 커가길 진심으로 기도한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교만한 네이버가 정신을 차릴테고
그래야 사용자들이 더욱 훌륭한 블로깅을 할 수 있을테니까 말입니다요^^

p.s. 그래서 추가적인 그림 설명은 생략합니다^^
왜냐... 네이버 프로필이랑 너므 너므 같으니까...










3) 싸이월드 미니홈피

나는 싸이를 좋아하지도 않고, 그래서 쓰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싸이의 디테일에는 가끔씩 탄복하고 존경해마지 않는다.
그러나 그 영역은 대부분 싸이월드 초창기부터 인수되기 직전까지다.
그 이후는 대부분 싸이의 후광을 업은 문어발식 확장이자 그 옛날 대우의 '탱크주의'를 무시한 기능을 위한 기능, 확장을 위한 확장, 개발을 위한 개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팀플, 링, 광장, 베이비홈피... 아 지겹다 지겨워...
물론 '페이퍼'는 개성있고 의미있는 서비스라 생각한다.
그러나 미니홈피의 대안은 분명 아니다.
고급스런 사은품처럼 여겨져 보기는 하지만 선뜻 내 것으로 하기엔 부담스럽다.

쓸데없이 서두가 길어졌다.
하지만 싸이의 프로필 영역을 풀어나가는 모습은 지금 보아도 존경스럽다.
싸이는 기본적인 정보를 가지고  단순하게 풀어냈지만
첫화면을 대하는 순간 그 사람의 많은 부분을 알 수가 있다.
기분, 좋아하는 음악, 친구들, 관심사, 그리고 생각과 감정의 변화들까지...

싸이에는 따로 프로필 영역이 존재하긴 그 페이지의 의미는 사실상 거의 없다.
미니홈피의 첫화면이 프로필 그 자체다.
모든 메뉴는 이 프로필의 확장에 다름 아니다.
싸이의 그 모든 다른 메뉴가 힘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것이 싸이의 전부이자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 이 페이지를 본 뒤, 다음과 네이버의 블로그를 보자.
그 차이를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물론 네이버도 이런 기능이 있다.
그러나 프로필의 변화를 페이지로 끊어버리자 싸이같은 역사history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비약이라고 느껴지시면 무시하시길^^
다는 그저 변두리 웹서비스 기획자일 뿐이니까 말이다.




* 싸이가 싸이다워질려면 이런 서비스를 보강해야 한다.
싸이가 싸이임을 버리고 네이버스러움을 추구할 때부터 모름지기 '비극'이 시작되었는지 모른다.

1) 디테일이 중요하다 외치다 보니, 그 디테일이 사람과 사람의 소통임을 어렴풋이 깨닫게 되었다.
사랑은 관심이다. 사용자의 관심에 추임새를 넣다보면 한바탕 흥겨운 마당이 펼쳐질 것이다.

2) 디테일은 개성이다. 그 개성을 버리고 욕심을 부리다가 수많은 서비스들이 사라져갔다.
네이버, 다음, 싸이라고 해서 예외가 되란 법은 절대 없다.

3) 이 모두가 헛소리다.
왜냐하면 도무지 아는것 없고 입만 살아있는 '내'가 썼기 때문이다.
여러분들, 정말 죄송하다... T.T
Posted by 박요철

사실 미니홈피와 블로그의 이웃은 그 성격이 매우 다르다.
미니홈피가 지인 위주의 인맥 서비스라면 블로그, 특히 네이버 블로그는 정보중심이다보니 그 관계의 정도나 성격 자체가 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뮤니티라면 그 회원들의 관계맺는 방법이 중요할 수 밖에 없고,
그 공통점과 차이점에서 뭔가 메시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꼼꼼히 살펴보았다.


* 네이버 블로그의 이웃맺기

네이버의 이웃맺기 방식은 이중적이다.
즐겨찾기 형식의 그냥 '이웃'이 있고 싸이의 일촌과 같은 '서로이웃'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다.
사실 이론적으로는 이 방법이 쿨하다.
그러나 싸이가 원래 '여러촌'이었다가 '일촌' 혹은 '관심일촌'으로 축소된 것에서 보이듯이
온라인에서의 관계란 것이 이만큼 다중적인 니즈를 갖고 있느냐에 대해선 약간 의구심이 든다.
나 역시 네이버 블로그의 '서로이웃'에 대해서 '이웃'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대해본 적이 별로 없었으니까.
혹시 주위에서 '네이버의 서로 이웃'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그냥 이웃을 추가할 경우의 프로세스는 위와 같이 그룹설정 후 이웃맺기 완료되는 구조다.
싸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웃 추가시 바로 '그룹'설정이 가능하다는 정도이다.



* 이원화된 네이버 블로그의 이웃 맺기



* 이웃으로 등록하기 전에 우선 '이웃그룹'부터 정해야 한다.



* 이웃맺기 완료 화면





* 서로이웃 신청화면, 리사이징이 제대로 안된게 옥에 티다.


* 네이버 서로 이웃 관리

재밌는 사실 한가지,
네이버에서 누군가가 내게 서로이웃을 신청해와도 내가 알 방법이 없다는 사실.
아래의 내 블로그에 생긴 일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누군가 내게 '서로 이웃'을 신청한 사실 자체를 알길이 없다는 건 조금 넌센스다 싶다.

* 싸이와 네이버 블로그 첫화면의 일촌, 이웃 상황 관련 메뉴들...






사이트의 성격이 틀리다 해도 한번 정도는 싸이처럼 팝업으로 인지시켜줘야 하는게 아닐지...
싸이는 리뉴얼을 통해 팝업 메시지 이외에도 일촌의 신청 및 활동상황을 프로필 창 바로 아래 배치해서 편의를 돕고 있다.





* 다른 사람이 내게 서로이웃을 신청했을 경우에도 일단 먼저 이웃그룹을 정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싸이의 경우엔 이런 그룹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관리자 메뉴에서 4개의 일촌그룹을 통해 이웃을 관리할 수 있다.



* 누군가 내게 서로 이웃 신청을 했다는 사실을 관리자 화면에 들어가보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나만 그랬나? -_-;;;


* 싸이의 일촌맺기

네이버와 비교해서 싸이의 장점은 실제 인맥과 같은 친근함이다.
네이버가 동사무소에서 확인 받는 기분이라면
싸이는 반상회에서 말트는 분위기라고 할까?
나와 일촌의 관계를 '그룹'에 넣지 않고 '실제적인 관계명'으로 일촌명을 짓게 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리마커블한 아이디어임에 분명하다.
이건 두 사이트의 장단점이 아니라 차별적인 성격에 기인함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겠지만 말이다.



* 알면 쉽지만 첨에는 어디서 일촌을 맺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 네이버에 훨씬 '인간적인' 싸이의 일촌 맺기





* 상대방이 일촌맺기에 동의했을 경우 싸이의 경우 팝업을 통해 알려준다.
또한 팝업을 일차적으로 닫았다 해도 로그인 화면에서 일촌에 관한 상황판을 비교적 정돈된 형태로 정리해서 시각적으로 표시해주는 센스가 있다.





* 싸이의 경우 일촌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페이지로 다시 이동해야 한다.
또한 여기서의 그룹이란 외부 방문자에게 보이는 그룹이 아니라 그저 '관리'용일 뿐이다.
물론 따로 그룹을 설정하지 않으면 기본 그룹에 포함된다.



* '여러촌?'이 가능했던 초창기에 비해 일촌으로 단일화되어서 불편한 점을 다시 '관심일촌'이란 이름으로 차별화시켰다.



* 네이버의 일촌관리 화면에 비해 잔설명이 없고 비교적 명확한 이해가 가능하다.
실제로는 싸이의 화면구조가 훨씬 복잡한테도 그렇게 보인다면 그건 네이버가 이중적인 이웃개념을 도입해서가 아닐까?

굳이 어설픈 결론을 맺어보자면

1. 네이버 블로그의 '서로이웃'은 그 개념적인 구분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에게는 오히려 모호하게 다가왔다. 사실 네이버는 이 사실을 크게 개의치 않을지 모른다.
네이버 블로그는 '이웃'을 통해 오기보다 '검색'을 통해서 더 많이 찾아오니까

2. 싸이의 성공은 서비스 자체의 우수함보다는 '실명제'에 기인한 오프적인 친밀감에서 기인한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일촌명, 파도타기등으로 그 강점을 충분히 자~알 활용했다.

3. 상대의 장단점을 분석해서 적용하는 것이 옳은 방법인가?
내 생각엔 지금은 너무 늦어서 아예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포탈은 언제나 사용자를 배려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사용자를 '길들여'왔기 때문에...

Posted by 박요철

1. 메뉴의 구성

'블로그'라는 서비스의 특성상 기본정보나 프로필, 카테고리, 디자인 관리등의 공통적인 메뉴 구성은 엇비슷하다.
하지만 다음이 자세한 통계보기가 가능한 '통계'를 기본설정 다음으로 배치해 차별화를 꾀했다면,
네이버는 '프롤로그', '메모로그', '포토로그'같은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대한 강조가 엿보인다.

그러나 난데없는 '통계'메뉴의 강조에서 보듯이 네이버의 관리메뉴가 훨씬 정돈된 인상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늘 느끼는 바지만 네이버는 얄미울 정도로 치밀한 계산하에 움직인다.
'페이퍼'부터 시작된 네이버 커뮤니티 서비스의 변천사를 생각한다면 다음의 생뚱맞은 블로그 오픈이 상당히 비교되듯이 관리자 메뉴의 구성에서부터 그 연륜의 차이를 느낀다면 '오버'일까?




2. 빠른 관리!

그러나 다음과 네이버의 메뉴를 통틀어 가장 매력적인 메뉴는 바로 이 '빠른 관리'이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수많은 기능들을 잘 정돈해서 보여주고는 있으나 일반 사용자의 경우 관리자 화면만 보고도 질릴 가능성이 높다.
글이나 좀 써보자고 블로그를 오픈했다가 이 방대한 관리자 메뉴가 나타나면 누구라도 당황하지 않겠는가.
그런 면에서 다음의 '빠른 관리'는 꼭 필요한 관리메뉴만을 뽑아놓아 '글만 쓰는' 게으른? 유저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메뉴임에 틀림없다.
다만 '빠른 관리'의 메뉴가 정말로 빠르게 관리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필요한 기능만을 모아놓았느냐에 대해서는 '글쎄요...^^'이다.








* 다음





* 네이버

3. 프라이버시 혹은 저작권에 관하여

네이버가 아주 세세한 프라이버시 기능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건 어찌보면 '네이버' 그 자신을 위한 프라이버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일반 블로그에서는 보편화된 'RSS' 조차도 다른 개인의 오남용에 대한 경고를 '아끼지' 않지만 약간 삐딱하게 보자면 네이버의 울타리 안에서만 놀라는 이기적인 배려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다음의 저작권에 대한 배려는 훨씬 일반적이고 공정하다는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아마도 외부의 공신력있는 '룰'을 따르려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얘기는 지난 'UCC 컨퍼런스'때도 강조한 바 있는데, 문제는 일반인이 이해하고 납득하고 적용하기에는 다소 어렵게, 혹은 필요없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4. 다음의 측면 공격

네이버의 아성이라 부를 수 있는 다음의 블로그는 사실 여러모로 그 비교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하지만 그 탓인지 '다음'만의 기능에 대한 기획자들의 높은 욕심을 읽을 수 있다.
잭 트라우트의 '마케팅 전쟁'의 기본적인 마케팅 전략이 말해주듯이 1등과 2등 그리고 꼴찌의 전략은 제각각 다르고 또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런면에서 다음은 줄기차게 '측면공격'을 계속해야 하고 또 그럴 가능성이 높으며, 최근엔 그렇게 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새롭지는 않지만 '뉴스레터'도 재밌고, 목록의 위치설정 인터페이스도 간편하며, '함께 쓰기' 기능도 참신하게 다가온다.
문제는 그 실효성이 약간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5. 네이버, 진보인가 비대인가

네이버의 관리자 화면을 열때마다 느끼는 생각,
과연 이것이 기술의 진보인가 아니면 서비스의 과다인가?
시건방진 소리임에 분명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우리집 리모콘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꼭 필요한 기능만 노출하고 그 밖의 기능들은 숨길 수 있는...
그건 관리자 화면이라고 예외가 되어서는 안된다.
언젠가 네이버 커뮤니티 유닛장인 이람씨가 그 유명한 '기술이 발전할 수록 기술은 그 뒤로 숨는다'는 말을 선배의 입을 빌어 말한 적이 있는데 지금 네이버에게 그 말이 절실하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네이버는 과하다.
그래서 나같이 삐딱한 사람에게는 때로 '교만'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다.






6. 그래도 네이버

그러나 구관이 명관이다.
소소한 기능의 구현들은 네이버가 시작했고 표준을 만들어 왔다.
그들이 구현한 기능은 한번도 생뚱맞게 느껴진 적이 없다.
심플하고 명쾌한 적이 대부분이었다.
단순히 이웃그룹관리 기능만 봐도 그렇다.
페이지 하나에서 팝업하나 없이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진정,
진정,
이것애 내가 부러워 하는 디테일의 힘이 아니던가...^^

1. 다음 힘내라, 네이버에게도 유능한 라이벌이 꼭 필요하다.
그대를 위해서도 우리를 위해서도
2. 과한 것이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것이 인터넷에서는 예외로 여겨질 때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 말이 블로그를 쓰면서도 와 닿는다.
3. 네이버는 표준이다.
그것이 다른 서비스 기획자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도 알아주시길^^

Posted by 박요철
솔직히 나는 다음에 '파이'란 서비스가 있는 줄 몰랐다.
네이버가 '모자이크 Beta'를 오픈하고, 이 서비스가 다음에서 만든 서비스를 표절했노라 하는 기사나 블로그 글들을 보고서야 알았던 것이다.
이건 다음탓인가? 내 탓인가? ^^



네이버 '모자이크'는 위와 같이 아직 베타 서비스중이다.
그래서인지 그 기능들은 아주 기본적인(다음 파이와 비교했을 때) 것들만 구현되어 있다.
그리고 그 기능조차 다음 '파이'의 한 부분이니 '모자이크'의 정식오픈 모습이 어떨지 예상해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 '모자이크'는 이른바 '미션'을 통한 참여 기능만 제공중이다.
정식오픈하면 '모자이크' 만들기도 지원될 것이다.





* 마우스 뿐 아니라 키보드를 이용한 네비게이션이 이 서비스의 특징 중 하나이다.
키보드를 이용한 사진 보기는 '파이'와 '모자이크'가 거짓말처럼 같다.
이건 네이버답지 않다. 정식오픈때 얼마나 차별화시킬지 두고보자.




한동안 '재야?'에 묻혀 있던 다음으로서는 상당히 신선한 서비스라고 생각된다.
요는 네이버가 주장하는 해외사이트의 존재이다.
유감스럽게도 나 역시 이러한 유사한 서비스를 본적이 없다.
누가 좀 찾아서 네이버의 억울함을 변호해주면 좋으련만...





다음 '파이'는 네이버 '모자이크'의 '미션'기능을 포함한 여러가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또한 이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커뮤니티' 서비스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보여준다.



미션파이중 종료시간을 디지털 시계로 풀어놓은 아이디어는 매우 좋아보인다.
미션 임파서블 3를 본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_-;;;




이 서비스 역시 '동영상' 서비스처럼 플래시를 기반으로 구현된 듯 하다.
이 부분에서 다음의 기술력이 상당히 진일보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다음의 동영상도 자체기술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서비스로 녹여내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기술이라면 기술이 아니겠는가...



카페파이의 경우 카페에서 파이를 개설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메뉴다.
카페에 있어서 절대적인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다음의 당연한 선택.

그러나 지금 현재 베타서비스중인 네이버 '모자이크'와 다음 '파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개설과정에 있다.





일반적인 모자이크형은 기본이고 릴레이형과 비교형과 같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전반적으로 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기능들이 이해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로 엮어져 있어서 첫 참여해도 그다지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한동안 다음의 서비스들을 떠나 있던 나로써는 신선한 즐거움을 주는 서비스와 인터페이스들이다.
오~~~ 다음^^
다음이 기대되는데 ㅎㅎㅎ

웹 2.0이니 UCC이니 하는 트렌드들이 찻잔속의 폭풍인지는 모르나 나름대로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는 요즘,
'사진'을 가지고 이런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겁고 재미있다.
사진을 '찍는' 과정을 쉬워졌으나, 그 사진을 보관하고 표현하는 방법들은 아직도 정형화된 서비스로 자리잡은 것 같지는 않다.
flikr나 riya, 혹은 picasa와 같은 혁신적인 기능의 업그레이드 없이 단순히 포토앨범이나 인화서비스에만 매달리는 국내서비스들에 대해서 불만도 많았다.

하지만 다음 '파이'는 일단 굉장히 '한국적'으로 다가온다.
얼마전 읽은 공지영의 소설 '사랑후에 오는 것들'중에는
'우리'라는 말의 의미가 가진 단어이상의 공감내지는 개념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외국인들이 알고 있는 단순한 '우리'이상의 의미를 한국인들은 생태적으로 학습하고 공감하고 있다는 말이다.
공통의 주제에 대해서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중심으로 공감을 끌어내려는 이 서비스가 '한국적'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예를 들어 광장이나 쇼핑몰의 느낌이 아닌 시골장터나 반상회같은 느낌이라면 설명이 될까?

아직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그러나 세상의 한켠은 확실히 비주얼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곳으로 변해있는것만큼은 분명한 듯 하다.
나같은 텍스트족들에게는 좀 피곤하고 산만하기만 하지만...

1. 그래도 텍스트는 죽지 않는다.
2. 네이버, 나도 궁금해 해외의 어떤 사이트가 다음 파이랑 비슷한거야?
3. 사진이 가능하다면 동영상은 안되겠니? ㅎㅎㅎ
Posted by 박요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