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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웹기획자/80일간의 사이트 일주'에 해당되는 글 3

  1. 2006/06/30 날으는 게시판
  2. 2006/06/20 riya.com
  3. 2006/06/10 43things.com_첫번째 이야기
아는 분이 최근 'SK 커뮤니케이션즈'에 입사하셨는데
자신이 참여한 서비스가 오픈됐다며 블로그에 글을 올렸길래 바로 찾아가봤다.
이름하여 '날으는 게시판'

사실 네이트가 야후까지 누른 3위의 포털이라고는 하지만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을 빼고 나면 그 지위와 명성이 무색할만큼 초라한게 사실이다.
네이트 카페나 네이트 블로그를 쓴다는 사람은 주위에서 찾아본 적이 있는가?
카페나 블로그가 절대적인 서비스는 아니라 할지라도
고정된 사용자 기반의 서비스가 취약하기 그지 없는 네이트로써는 약간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온(나왔다고 추정되는) 서비스가 바로 통,
그야말로 '펌'을 위해 최적화된 클리핑 서비스로 커뮤니티 서비스의 빈 간극을 메워보려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아무리 네이버 블로그의 반수(혹은 그 이상)이상이 펌질로 연명하는 '무늬만 블로그'라고 하지만 이러한 '펌' 서비스로 UCC 서비스의 정착을 기대하는건 사실상 무리였다고 본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 이름부터 재미있는 '날으는 게시판'의 존재 의미가 나름대로 설명이 된다.
다음이 카페를 기반으로 플래닛, 블로그, 파이, TV팟 등의 이른바 UCC 관련 서비스들로 라인업을 시도하는 동안
네이버는 블로그를 기반으로 하여 카페, 붐, 포토, 블링크, 플레이, 네모 등의 서비스로 커뮤니티 서비스의 시장을 주도해 왔다고 본다면
네이트는 카페나 블로그와 같은 커뮤니티 기반 서비스가 없다는 사실이 '통'과 같은 서비스를 오픈했던 셈이고,
그에 연관하여 '로그인조차도 필요없는' 게시판 기반의 UCC서비스를 기획한 것일게다.

조금 더 자세히 이 서비스를 뜯어보자.


그래도 3위의 포털 사이트이니 아이디 하나쯤은 있을 법 하지만,
그래도 네이버나 다음이 아닌 이상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로그인을 해야 한다는 건 괴로운 일이다.
그래서 네이트는 용기를 냈다.
아예 로그인 없이 사용자가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허락?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크게 '채널'과 '보드'로 사용자 참여가 가능한 모양인데
주제 자체를 제안하는 '채널'의 경우 '로그인' 베이스를 포기한 대신 간단한 '닉네임'은 요구하는 모양이다.

채널은 이른바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들의 카테고리쯤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전의 카테고리명에 비하면 게시판의 글제목 같은 자유로운 채널명이 이 서비스의 성격을 많은 부분 말해준다.
이 '주제'로 얘기해보자는 말이다.



그 채널들을 기반으로
이른바 '보드 날리기'가 가능해진다.
그 주제에 대한 다양한 글들을 익명으로 날려 참여해보라는 제안이다.
그러다보니 글주제는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상당히 시의적이거나 선정적인 내용들로 제안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통을 떠올려 보면 서비스간의 묘한 연계성을 떠올려 볼 수 있다.)






보드 날리기는 아래처럼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진일보한 기능들로 무장되어 있다.
기존의 커뮤니티 서비스가 가진 거의 모든 기능들이 제공되며,
특이한 건 '19세 이상'의 제한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이것은 뭔가 냄새가 나질 않는가? -_-++++
컨텐츠의 질이나 정보성보다는 철저히 '흥행'에 목적을 두겠다는 계산일게다.



잠깐 살펴본 바라 자신있는 평가는 어렵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이른바 UCC시대, 컨텐츠의 생산과 배포를 최우선으로 한다면
독보적인 회원들을 확보한 네이버와 다음을 동일한 방법으로 접근하기 보다 측면공격(로그인 없는 익명의 컨텐츠 생산)으로 확실히 전향한 모습이 전략이 보인다.

2. 익명을 기반으로 인터넷 유저들을 최대한 끌어모을 수 있는 시의적이고 선정적인 컨텐츠들의 헤쳐모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연히 PV의 획득이 목표다.

3. BETA라는 딱지가 말해주듯 이 서비스는 '파일럿' 성격이 짙어 보인다. 반응을 보고 언제든지 접거나 또는 확대할 수 있는...
물론 결과는 사용자의 선택에 달린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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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 게시판  (0) 2006/06/30
riya.com  (0) 2006/06/20
43things.com_첫번째 이야기  (0) 2006/06/10
Posted by 브랜드마니아

웹 2.0이 국내에서는 인터페이스나 개념적으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면
외국의 사이트는 그 개념을 실제 기술과 연계시켜 선보이는 예가 훨씬 많은 듯 하다.
사실 이런 기술력이야 네이버같은 대형포털 정도나 되어야 기대 가능한 것처럼 보이나
'되는', '싹수가 있는' 서비스에만 전력을 기울이는 그들에게 애초 이런 바램은 무리다.

riya.com은 flikr같은 사진 서비스다.
그러나 다르다.
사진속 인물이나 텍스트를 인지해서 자동으로 tag를 생성해주는 서비스이다.
그 기술의 완성도에 있어서는 그들도 솔직하게 아직 '개발중'임을 밝히고 있는 정도지만
그래도 이런 시도 자체가 반갑기 그지 없다.

아래처럼 사진속 인물에 태그를 입력시켜놓으면 (이 과정이 많으면 인식률이 높아지는 듯)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인물을 인식해서 태그를 달아주며,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태깅을 지원한다.

유감스럽게도 아직 한글은 지원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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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 게시판  (0) 2006/06/30
riya.com  (0) 2006/06/20
43things.com_첫번째 이야기  (0) 2006/06/10
Posted by 브랜드마니아



약 1년반쯤 전에 이 사이트를 발견했을 때는 정말이지 충격이 컸다.
사이트의 첫화면에서 이만큼 많은 말해줄 수 있는 사이트가 몇개나 있을까?
그것도 단지 Text만으로...

그후로 43thigs.com43places.com, 43people.com으로 진화해왔다.
아니 진화라기보다는 확장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이다.
웹 2.0이니 포크소노미니 하는 말들이 이제 와서야 구름처럼 IT쪽을 덮어가는 요즘에도
나는 이 사이트만큼 정갈한 사이트를 본 일이 없다.

이 사이트의 첫화면은 묻는다.
"What do you want to do with your life?"
정말로 네 인생에서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대답한다.

7,262 people in 6,915 cities are doing 481,045 things including…
7천여명의 사람들이 48만개의 소원을 가지고 있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그것이 도대체 무엇일까?
내가 보고 있는 첫화면은 그것이
Fall in love, Make new friends, To live instead of exist, Quit Smoking
이라고 말한다.
사실상 이 서비스의 목적은 이 첫화면 하나로도 거의 모든 것을 이룬 셈이다.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듯하나
실상은 보여주고 싶은 것만을 나열해놓은 국내의 포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적지 않은 시행착오와 학습을 요구하는 사이트들에 절어있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이러한 서비스를 환영할 것이다.

자, 이제 이 사이트를 속속들이 여행해보자.

이 서비스, 단순하다

아래의 화면은 첫화면에서 'Fall in love'라는 '소원'을 클릭해서 들어온 화면이다.
6,859명이 같은 소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그 아래로 관련된 이미지, 참여한 사람들,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나도 이 소원을 이루고 싶어요'라는 버튼이 보인다.
이걸 클릭하면 나도 43가지의 소원중 하나를 가지게 되고, 나머지 7,000여명의 사람들과 이 소원을 공유하게 된다.
페이지 아래로는 이 '소원'에 얽힌 사연들이 줄줄이 엮어지는 구조다.

사실 이게 서비스의 전부다.
그리고 이것이 이 사이트의 장점이자 경쟁력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런 저런 형태의 소원을 매개로 하여
사람들을 글과 사진으로 엮어주는 것,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했거나 하고 있는 주제가 아닌가.
더군다나 만여명의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소원을 가지고 싶다면
한마디쯤 남기고 싶어지지 않을까?



나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방법


위의 이미지는 나의 소원 리스트이다.
43가지로 제한한 것은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 소원이 내게 이뤄졌을때
나는 ' I've done this'를 클릭할 수 있다.
마치 다이어리의 '할 일' 목록 하나를 지우는,
아니 그 이상의 쾌감을 작은 이벤트...



그리고 소원을 이루게 되면
그 일이 가치있는 일이었는지 아닌지,
같은 소원을 가진 사람들을 도와줄 것인지,
그리고 이 소원을 이루게 된 과정이나 사연을 쓰는 페이지가 열린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소원을 이루었는지,
그 사람들은 누군지의 목록이 화면의 오른쪽에 뜨게 된다.



그리고 이 소원에 관련된 질문을 하거나
소원을 이룬 경우 그에 대한 조언도 달아놓을 수 있다.
알람소리를 듣지 못해 매일 지각하는 사람에 대하 벌써 7개의 답변글이 달린 것을 보라.
갑자기 네이버이 지식 검색이 떠오른다.

참여와 공유, 웹 2.0

유행처럼 웹 2.0이란 말이, 그리고 관련 사이트들이 범람하는 요즘이지만
단순히 포크소노미니, 관심구름이니 해서 인터페이스만 흉내내는 것은 이제 그만 두도록 하자.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찾아가보자.
그리고 다른 회원들로 하여금 직접 그들만의 방법으로 돕게 하자.
그것이 참여와 공유이고,
진정한 의미의 웹 2.0이니까...

다음에는 좀 더 세밀하게 이 서비스를 속속들이 파헤쳐보자.
시간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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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브랜드마니아